제주도, 맹견 사육허가 위한 기질평가 신청 접수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맹견 기질평가 신청을 오는 26일까지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맹견 기질평가는 공격성, 행동 양태, 건강 상태와 소유자의 통제 능력 등을 종합 분석해 사육 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맹견은 일반 견종보다 공격성과 방어본능, 영역의식이 강해 사육하려면 동물등록과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을 완료한 뒤 기질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평가 대상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잡종개를 포함한다.
기질평가 주요 항목은 입마개 착용, 접촉 시도, 유모차와 마주 지나가기, 이동 중 퀵보드 통과, 낯선 사람 등장, 우산을 쓴 사람과 조우, 군중 속 걷기, 낯선 사람과 반려견 조우, 공 유혹, 날카로운 소리 자극 등이다.
사육 허가를 받은 소유자는 매년 교육 3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책임보험 가입과 입마개·목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도내 맹견 등록 현황은 37가구 54마리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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