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부터 오메기 단팥빵까지…황금연휴 제주공항은 '팝업 잔치'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황금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제주공항에 따르면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장 인기인 팝업 부스는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다. ㈜포켓몬코리아가 운영하는 이 부스에서는 '포켓몬 고(go) 제주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한창이다. 제주 곳곳에 있는 포켓 스톱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모으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부스 앞에는 파란색 귤 무늬 티셔츠를 입은 귀여운 포켓몬 조형물도 설치돼 있어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맞은 편에는 아베베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아베베 베이커리는 '조천 오메기 품은 단팥빵', '우도 땅콩 크림 도넛', '남원 청귤 오거트 크림 도넛' 등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빵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 3~5월 첫 공항 팝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베베 베이커리는 이번 두 번째 공항 팝업으로 다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근처에는 '지금, 제주여행' 팝업 부스도 있다.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를 발급받으면 추첨을 통해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곳이다. '나우다'로 관광지·체험시설·식음료·소품샵 등 가맹점 약 160곳에서 10%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서 소비하면 할수록 더 많은 할인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렌터카 하우스에는 로컬 브랜드인 '아일랜드 프로젝트'와 '제주곶밭' 팝업 스토어가 들어서 있다.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제주 출신 청년들이 제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의류 브랜드로,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된 해인 1995년을 기념하는 'JEJU 1955'라는 슬로건 아래 감귤과 해녀를 모티브로 한 곰돌이 캐릭터를 내세워 다양한 의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공항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던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포토존과 카툰컷 등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곶밭'은 제주 원물로 만든 주류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무릉리 개복숭아로 만든 '무릉리도원', 한라봉과 댕유자 등 제주의 6가지 시트러스를 혼합한 '베리제주', 제주레몬으로 만든 '제주 리몬첼로'가 대표 상품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시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글로벌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부터 제주 특화 콘텐츠를 담아낸 팝업스토어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공항에서 특별한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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