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 농기계 보급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농기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농가에 무료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동안 총사업비 48억원(국비 24억, 도비 14.4억, 민간부담금 9.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 제품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16억원(국비 8억, 도비 4.8, 민간부담금 3.2)을 들여 농촌 및 에너지취약지구에 이동형 농기계와 고정식 에너지저장장치 등 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폐차 등으로 회수된 사용후 배터리는 인증검사를 거쳐 배터리 잔존수명(SOH) 60% 이상인 배터리에 한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후 재사용된다.
도는 올해 시범대상 마을을 모집해 제주테크노파크의 현장 적합성 평가를 거쳐 총 8곳(한동리, 고내리, 어음1리, 장전리, 하귀1리, 애월농협, 저지리, 농업기술원)을 선정했다.
도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보급 선정 마을인 저지리농장에서 이동형 제품 현장 시연회를 열고,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이 불가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용후 배터리 자원화 통합센터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총사업비 130억 원(국비 65, 도비 65)이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사용후 배터리 자원화 통합센터가 구축되면 기존 보관공간을 350대에서 1000대로 확대하고 검사 장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정밀한 검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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