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이 쾅쾅, 무너지는 소리"…80㎝ 암반 낙석에 화들짝

높이 3m 지점서 낙석 2개·나무 3그루 추락
일반인 접근 불가 구역…소방, 통제선 설치

지난 15일 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암반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3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기 70~80㎝의 낙석 2개와 나무 3그루가 밑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지난 15일 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암반이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등산로로부터 서쪽으로 약 1㎞ 거리, 높이 약 3m 지점에서 암반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구역이다.

소방은 통제선을 설치하고 서귀포시에 통보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