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최대 '79.5㎜' 물폭탄 떨어진 제주시 곳곳 피해
제주도북부·중산간 호우특보 해제…동부지역 호우경보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시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북부에 발효 중이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오후 1시30분 기준 제주도북부중산간의 호우경보도 해제했다. 특보를 발표한 지 약 2시간 만의 일이다. 제주도동부에 내린 호우경보는 유지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와산 79.5㎜, 제주김녕 66.5㎜, 구좌 52㎜, 대흘 33.5㎜, 제주(공항) 43.9㎜, 제주금악 41㎜, 유수암 31.5㎜, 제주색달 28㎜, 성산수산 27.5㎜, 우도 26.5㎜, 제주(북부) 22.3㎜, 외도 2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와산, 구좌, 김녕 등에는 시간당 45~52㎜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침수 피해 등도 속출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현재까지 총 1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제주시 용담동과 일도2동, 오라3동 등에서 도로 침수, 건물 내부 침수 등이 잇따랐고, 맨홀 안전 조치 다수 진행됐다.
제주시 오라2동에서는 도로 일부가 가라앉는가 하면 용담2동 해안도로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해 통행에 불편이 발생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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