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타고 중국빵 먹으며 밀입국…제주 중국인 1명 체포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는 밀입국자들이 타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서귀포시 소재 숙박업소에서 중국 국적의 A 씨(40대)가 긴급체포됐다.
A 씨는 중국에서 제주시 한경면까지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제주에 온 나머지 인원들도 쫓고 있다.
전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미확인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90마력 엔진이 장착된 배 안에는 낚싯대 2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산 표기 빵과 비상식량이 있었다. 20리터(L)기름통 8개엔 기름이 온전히 남아 있었다.
또 비어있는 기름통 2개(25L, 20L 각 1개)와 기름이 일부 남아있는 기름통 2개(55L, 20L 각 1개)도 확인됐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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