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지역 곳곳 열대야…서귀포, 올해 67일 발생

2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2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에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졌다.

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도내 지역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도, 서귀포(남부) 25.1도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7일, 제주 64일로 늘었다. 고산은 48일, 성산은 43일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져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작년 제주도 주요 지점의 총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75일, 서귀포(남부) 68일, 성산(동부) 60일, 고산(서부) 51일이다. 이는 4개 지점의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 기록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