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전국 1위 '불명예'…제주도, 범도민 생명안전망 구축
11일 자살예방의 날 행사 연계 유관기관 업무협약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한다.
제주도는 유관기관들과 '자살위험 없는 세이프티(Safety) 제주'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11일 자살예방의날과 연계해 진행한다.
협약기관은 제주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경찰청, 사단법인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기독교·원불교·불교·천주교), 도내 4개 대학교, 제주대병원, 한라병원, 제주도의사회, 제주도약사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연구, 캠페인, 홍보활동 지원 △생명존중안심마을, 생명존중실천학교, 생명사랑 가게 조성 등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구축 참여 등이다.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굴 및 위기상황 공동대응도 포함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이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살 위험 없는 안전한 범도민 생명안전망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시도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률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자살사망자는 232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34.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