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교육·정서지원 강화' 학생 의견 반영한 '2026 제주교육'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일 ‘2026 제주교육’ 수립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미래 제주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30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중점 사업과 학생 제안 정책 등을 포함한 5개 문항에 대해 도내 초중고 학생 대표 2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주교육의 기본방향인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 분야에서는 생활 속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26.1%), 제주아침체육활동 활성화(18.0%), 지역예술가 협력 예술수업 지원(11.2%) 순으로 응답했다.
또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교육’ 분야에서는 진로·희망을 반영한 고교체제 개편(27.8%)과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확대(23.5%)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분야에서는 마약·흡연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18.8%),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선도학교 지원(17.2%),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지원(12.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분야에서는 교육균형발전 지원(19.7%),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선도학교 운영(16.7%), 제주형 늘봄학교 확대(11.6%)가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자유 응답에서는 사교육 축소와 공교육 강화, 학교폭력 및 안전성 강화, 심리지원 교육 확대, 학생회 예산 지원, 해외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심리·정서 지원 강화, 학생회 자치활동 예산 확대’ 등 현실적인 요구도 다수 포함됐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번 설문조사는 학생 스스로 제주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인성과 안전, 진로,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2026 제주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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