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관광객 최다 질문은 "택시·버스 어떻게 타나요?"

결제 불편 문의도 꾸준…"통신·금융 인프라 확충해야"

중국 첫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탑승객들이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내리고 있다.2023.12.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들이 교통수단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 크루즈편'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 관광안내소에는 교통수단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강정항의 경우 '버스(513건)', '택시(474건)', '매일올레시장(403건)'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

강정항과 서귀포시 원도심을 잇는 680번 노선버스가 신설되면서 관련 정류장 위치, 시간표 등 버스 이용 문의가 크게 늘었고, 택시와 관련해서는 앱 사용법, 탑승 위치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근거리 운행 기피 등 택시 이용 불편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제주항에서는 '시티투어버스', '버스', '택시' 등 도심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 관련 문의가 많았고, '환전소', '교통카드', '카드 결제 가능 여부' 등 결제 수단에 대한 질문도 활발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문의는 현장 개선으로도 이어졌다"며 "강정항에서는 반복된 교통 문의를 반영해 680번 노선버스가 신설됐고, 제주항에서는 원도심과 항구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두 항구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의는 ATM 부재, 환전 등 결제 불편과 와이파이, 심카드 등 디지털 정보 탐색 관련 문의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일반 여행객과 달리 와이파이, 심카드, 환전 등을 사전에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초적인 통신·금융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총 37만1605명(강정항 27만3672명·제주항 9만7933명)으로 지난해 보다 7% 증가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