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회장들이 기획한 축제…'불타오르맨' 10일 개최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0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도내 고등학교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제8기 '맨도롱'이 직접 기획한 청소년 축제 '불타오르맨'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맨도롱은 도내 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청소년 연합동아리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문예·오락·먹거리 부스부터 댄스와 밴드 경연대회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축제 기획부터 운영, 예산 집행까지 전 과정을 동아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행사 당일 제주학생문화원 행사장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운영에 참여한 한 학생은“친구들과 함께 공연팀을 모집하고 장소를 섭외하는 등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뜻깊었다”며“도내 다양한 학교 친구들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의 자율성과 기획 역량을 키우는 연합동아리 활동은 건강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