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저씨' 김석훈 "어른 위한 환경교육 필요…전달자 역할 하겠다"

[2025 제주국제환경 플러스포럼] 메인 세션
"욕심을 버리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 강조

배우 김석훈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 메인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쓰레기 줍는 아저씨, '쓰저씨'로 불리는 배우 김석훈이 "아이들보다 어른들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한 때"라며 "30년 가까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로서 그 전달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훈 씨는 1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 메인 세션에 발제자로 참여해 플라스틱 오염 해결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된 건 무언가를 전달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였다"며 "그렇게 30년 가까이 연기를 하면서 중간중간 라디오 진행, TV 프로그램 진행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왔는데, 최근에는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주변을 돌아보면 굉장히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데 정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재활용이 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너무 궁금해서 업체들을 직접 찾아갔을 정도였다"며 "2년 전부터는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운영하면서 공부했고, 많은 분의 관심으로 최근에는 예능, 시사교양 등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고 했다.

김 씨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 방안으로 '어른 교육'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덜 만들고 덜 사고, 덜 먹고, 덜 입어야 한다. 욕심을 버리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그러려면 교육이 제일 중요한데, 이미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어른 교육'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배우 김석훈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 메인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그러면서 그는 "어른 교육은 저 같은 대중 연예인이 해야 할 몫이 아닌가 싶다"며 "굉장히 젠틀하고 부드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너무 어렵게 가면 절대 안 된다. 재미있게 하면서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석훈은 끝으로 "대중 연예인으로서,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앞으로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쉽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은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우리 모두의 행동'을 주제로 17일까지 이틀간 환경부와 유네스코, 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 한국환경공단과 뉴스1,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