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가동…국내 최대 규모

하루 340톤 처리…하루 발생 쓰레기 전량 처리 가능
바이오가스 재이용으로 온실가스 연간 1140톤 줄여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화시설이 완공됐다.

제주도는 2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 7년 만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서귀포시 색달동 산6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국비 555억원, 도비 763억원 총 131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시설용량은 하루 340톤으로, 도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240톤 전량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이를 시설 운영에 전량 재이용한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류 폐기물이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가스다.

바이오가스를 시설 운영에 재활용하면 연간 52억원의 운영비가 절감되고, 온실가스도 연간 1140톤가량 줄어든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설 설치에 협력한 색달동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시공사인 태영건설 현장직원들은 공사과정에서 협력과 지원에 힘쓴 제주도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오영훈 지사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도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최고의 시설”이라며 “자원순환 경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은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설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1년 5월 공사에 착공했고, 3년 만인 이달 안전사고 없이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