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말까지 그린수소 충전소 4곳으로 확대
2024 민간자본보조사업 '천마' 선정… 화북·귀덕 등 2곳에 추가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의 그린수소 충전시설이 내년 말까지 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함께 공모한 '2024년 수소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사업'에 가스 에너지 전문기업 '천마'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마'는 앞으로 제주시 화북동과 한림읍 귀덕리 등 2곳에 각각 60억원(국비 42억원·민간 18억원)씩 투자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천마는 현재 자체 운영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와 연계, '복합형 충전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천마는 지난달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시공을 맡았던 하이리움산업과 수소충전소 및 저장시설 설치, 수소 운송·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천마의 수소충전소 구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현재 애월지역에 조성 중인 충전소(사업자 하이스원)를 포함해 내년 말부턴 모두 4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함덕만 공공에서 운영하고 나머지 3곳은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는다.
애월과 화북, 귀덕리에 들어설 민간 충전소 3곳은 각각 시간당 버스 4대, 승용차 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서 함덕충전소와 비슷하다.
현재 도내 수소 버스는 9대, 승용차는 30여대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그린수소 생산시설(3.3메가와트(㎿)급) 외에 조천읍 북촌리에 12.5㎿급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란 점에서 "수소 공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행원 시설에서 보급할 수소 에너지의 가격·경제성 등 분석이 마무리되면 민간 충전소 공급가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수소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서 생산한 수소로서 생산과정에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간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수소경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산업과 연계해 정의로운 전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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