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 몇 회?"…선거운동 첫 주말 동문 체육대회 '선후배 대결'
'16회 졸업' 민주 위성곤 vs '11회 졸업' 국힘 고기철
동창회장 "동문끼리 선의의 경쟁…모교 위상 높아져"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0일 제주 서귀포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치열한 선후배 맞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고 총동창회가 주최한 '제35회 서고인 체육대회 및 한마당 축제'에 동문이자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모두 참석한 것이다.
위 후보는 이 학교 16회 졸업생, 고 후보는 11회 졸업생이다.
각각 하늘색·빨간색 셔츠 위에 동문 단체 티를 받쳐 입은 두 후보는 눈인사와 악수, 포옹으로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과 긴 인사를 나눴다.
현역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위 후보는 친숙함으로 무장해 부스를 누볐다. 동문인 아들도 내내 그의 곁을 지키며 힘을 보탰다.
개회식에서 제주 출신 첫 제주경찰청장이라는 소개에 만세 인사를 하며 기세를 올린 고 후보 역시 동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얼굴을 알렸다.
두 후보를 지켜보는 동문들은 뿌듯한 표정이었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2명이 모두 동문인 점도, 선거가 끝나면 무조건 모교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한다는 점도 고양감을 들게 하는 듯 했다.
이경익 서귀포고 총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우리 동문끼리 선의의 경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 우리 동문이 서귀포시민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우리 동문 선후배님들도 높아진 위상 만큼 지역사회에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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