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시작…사흘간 2500명이 답한다

제주도·의회 요청으로 제주 9개 언론사 공동 주관
결과는 18일 오후 8시 발표…검증 거쳐 국토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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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15일 시작됐다.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요청으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주관한다.

9개 언론사는 JIBS제주방송, MBC제주문화방송, KBS제주방송총국, KCTV제주방송, 연합뉴스 제주취재본부, 제민일보, 제주CBS, 제주일보, 한라일보다.

해당 언론사들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국내 여론조사 기관 2곳에 여론조사를 위탁한 상태로, 각 기관은 제주도민 2000명과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80%, 휴대전화 20%의 비율로 조사를 벌이게 된다.

질문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찬성·반대 여부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내년 대통령 선거 여당·야당·제3정당 후보 지지 여부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주관식) △정당 지지도 등 5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 여론조사에만 암호화된 가상 전화번호인 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 선거 관련 질문 4개가 추가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 9개 언론사를 통해 일제히 발표된다.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참여하는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전달된다.

국토부는 제주도가 합리적·객관적 절차에 따른 제주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제출할 경우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제주국제공항 혼잡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고,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사업비 4조8734억원을 투입,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3200m급 활주로와 유도로,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