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번 태워준 택시기사 3명 찾기 난항…모두 현금결제
CCTV 상에도 차량번호 확인 안돼…도 당역당국 "연락해 달라"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제주 32번 확진자가 탑승했던 택시기사의 신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오후 9시50분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32번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가 현재 33명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32번 확진자는 인천시민으로 지난 23일 지인 4명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에서 TW723편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도착 다음날인 24일 오전 11시30분쯤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날 오후 9시50분쯤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A씨는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인 24일 오후 1시35분 제주발 KE1236 항공편을 통해 제주를 떠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김포발 TW723편 탑승객 26명 △택시기사 3명(조사 중) △지인 4명 등 33명이다.
A씨가 제주를 떠날때 이용했던 항공기 탑승객은 해당 시·도에서 관리됨에 따라 역학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주도는 현장 조사와 CCTV·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한 제주에 체류하던 1박 2일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지인 소유 오피스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32번 확진자가 3차례 이용했던 택시의 기사들의 신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32번 확진자는 24일 오전 11시30분쯤 자신이 머물던 지인 소유 오피스텔에서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후 택시를 이용해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또 이날 오후 12시30분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제주 32번 확진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24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고 불안감에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로 방문했다"며 "검사 직후 또다시 강남구보건소의 자가격리 안내전화를 받고, (인천)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인해 급히 출도했다"고 밝혔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32번 확진자가) 택시 이용하면서 모두 현금 결제했고, 현장 CCTV 상에도 차량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택시기사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30분 사이 제주보건소, 이도동 오피스텔, 제주국제공항을 운행한 이력이 있는 택시기사는 도 방역당국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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