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살인 진드기 현지조사…500마리 채집

15일 질병관리본부 채집활동 과정에서 발견된 '작은소참진드기'(사진=제주특별자치도) © News1 이상민 기자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매개체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500마리를 채집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곤충조사팀이 15일부터 제주에 내려와 작은소참진드기 채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곤충조사팀은 지난 15일 하루에만 총 500여마리의 작은소참진드기를 채집했다. 이날 채집에는 제주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주로 서귀포시 표선면 목장일대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채집하고 있다.

16일 사망한 환자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 거주하며 목축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릴 때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강씨가 사망했다는 확진 판정이 나오게 되면 소참진드기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역학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소참진드기를 채집해 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힌바 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lee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