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반출 논란 제주도개발공사 감사결과 '촉각'

도민사회의 관심은 제주도개발공사가 받게 될 '행정처분 수위'에 모아져있다. 특히 최근 현직 감사위원이 제주도개발공사로 상대한 진행한 감사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1인 시위까지 벌였던 터라 도민사회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태다.

아직 감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민사회 단체는 벌써부터 제주도개발공사의 행정처분 내용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반면 감사위원회는 감사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15일 제주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이 성명을 내고 “현직 감사위원이 회의장을 나와 1인 시위를 할 정도라면 감사결과에 대해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태(1인 시위)는 행정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공사에 대한 징계처분 수위에 대한 문제”라고 해석했다.

이어 경실련은 “도내 판매용 삼다수가 도외로 무단 반출됐음에도 제주도개발공사는 아무런 후속 방지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개발공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또 경실련은 “감사위원회는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감사결과와 처분이유를 명명백백히 공개하라”며 “감사직렬을 조속히 신설해 독립성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감사위원회는 사태 진화에 나섰다. 염차배 제주도감사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위원의 1인 시위는) 개인적 열정이 지나쳐 빚어진 돌발 행동으로 여겨진다”며 “경위야 어쨌든 이번 일로 도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죄를 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염 위원장은 “제주도개발공사 감사결과를 조만간 소상히 보고할 것”이라며 “결과를 보면 감사위원회가 얼마나 공정하게 처리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