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조사 받던 여성 자해…피의자 관리 '구멍'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해군기지 공사 방해혐의로 체포된 시민활동가 장모씨(42·여)가 서귀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 화장실로 들어가 과도로 자해를 시도했다.
장씨는 화장실에 들어가기전 미리 과도를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가 시간이 지나도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관이 문을 열려고 하자 장씨는 "문을 열지 말라"고 소리친 뒤 갖고 있던 과도로 자신의 손목을 1.5cm 가량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날 자해소동으로 경찰의 피의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씨는 화장실로 갈 당시 수갑을 차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과도를 소지한 채 화장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조사 경찰관에 대한 문책도 뒤따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청문감사관실에서는 장씨를 조사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장씨가 어떻게 과도를 소지한채 화장실로 들어가게 됐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le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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