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재정난 심화…구재용 구청장 "검단구에 행정심판·소송 검토"
"검단구 출범 과정서 발생한 재정 부담 해결"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이 검단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분쟁조정위원회 제출과 행정심판·행정소송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 구청장은 6일 서해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12일 자금 정산 자료를 검단구에 공식 전달했다"며 "양 구가 세입·세출 산정 기준과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단구가 서해구에 자금을 전달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인천시 분쟁조정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제출할 것"이라며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등 강력한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기존 서구는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됐다.
서해구는 검단구 출범을 위해 구 자체 예산 약 581억 원을 지출했다고 산정하고, 구정 운영을 위해 검단구로부터 반드시 정산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음 달부터 인력 운용비와 복지사업비 등 필수 경비로 259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구청장은 "11월 말까지가 버틸 수 있는 한계"라며 "인천시에도 재정 부담에 대한 지원과 조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따져 재정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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