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염산 400L 누출' 부천 화학공장 관계자 조사 착수(종합)

사고현장(경기 부천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2026.10.02/뉴스1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산 400L가 누출돼 인근 시민 7명이 다치면서 경찰이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40대 A 씨 등 화학공장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A 씨 등은 이날 낮 12시42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1톤 트럭으로 염산 용기를 옮기던 중 염산 400L를 누출시켜 20~50대 남녀 B 씨 등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염산 용기는 A 씨 등이 밧줄로 트럭 적재함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 등은 염산가스를 마셔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출동한 소방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 모두 경상으로 분류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중탄산나트륨을 이용한 중화 작업을 벌였다.

부천시는 사고 발생 1시간 44분 뒤인 오후 2시26분쯤 실시한 현장 일대의 염화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염화수소가 모두 제거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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