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세계 7번째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12월 문 연다

기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새단장…회원사 14곳 이용

인천공항공사, 스타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식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9.8/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 세계에서 7번째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전용 브랜드 라운지가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타얼라이언스와 '브랜드 라운지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12월 17일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는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 이용객들은 같은 동맹체에 속한 아시아나항공의 라운지를 이용해왔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탈퇴하면 이 같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는 만큼 별도의 스타얼라이언스 전용 라운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기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4층 42번 탑승구 인근에 있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를 전용 브랜드 라운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운영은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탈퇴일인 12월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라운지는 특정 회원 항공사가 운영하는 시설이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가 직접 브랜드를 부여해 운영하는 '스타얼라이언스 브랜드 라운지'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회원 항공사와 함께 세계 공항에서 약 1000개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 라운지는 파리와 로스앤젤레스(LA), 리우데자네이루 등 6개 공항에만 있다. 인천공항은 세계 7번째 스타얼라이언스 브랜드 라운지를 갖춘 공항이 된다.

1997년 설립된 스타얼라이언스는 20여개 회원 항공사가 전 세계 190여개국, 120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항공동맹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에어캐나다, 에어인디아, 전일본공수(ANA), 에티오피아항공, 에바항공, LOT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선전항공, 싱가포르항공, 스위스항공, 터키항공,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14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공사는 전용 라운지 유치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노선 확대, 환승객 유치 등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항공사 통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여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들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