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ABC+E 중 'C' 공약 발표…"원도심, K-컬처 출항지로 만들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과 만나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과 만나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31일 원도심 활성화와 미래 문화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ABC+E' 핵심 공약 가운데 'C(Culture·문화)' 분야 공약을 통해 "문화의 힘으로 인천 원도심을 다시 일으키겠다"며 "원도심을 K-컬처의 출항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문학경기장 일대에 5만 석 규모의 미래형 K-컬처 스타디움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연과 제작, 체험, 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 문화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에 K-팝, K-드라마, K-영화, K-웹툰, e스포츠 등 기존 콘텐츠 산업에 인공지능(AI) 실감형 콘텐츠와 로봇 콘텐츠를 접목한 미래형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청라 로봇랜드에서 연구·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남동·주안 산업단지에서 생산되고, 문학 K-컬처 스타디움에서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활용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로 수출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문화와 산업이 결합한 인천형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구월2지구와 문학경기장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주변에 호텔과 쇼핑센터, 업무지구 등을 갖춘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도컨벤시아와 연계한 대형 엑스포와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과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월2지구에 청년 예술가를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창작과 주거,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직주락(職·住·樂)'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문학경기장을 중심으로 제물포와 강화도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세계 각국의 팬들이 공연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인천에 머물며 제물포와 강화 등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문화가 도시를 살리고 산업을 키우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