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가 왜 여기에…근저당 고가차 13대 밀수출 일당 덜미
인천 신항터미널 통해 범행 시도한 외국인 8명 송치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근저당 설정 등으로 정상 운용이 어려운 고가 차량을 해외로 밀반출하려 한 외국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30대 키르기스스탄 국적 A 씨 등 2명과 불구속 상태인 공범 2명 등 총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에게 차량을 공급한 대포차 유통상 B 씨 등 한국인 4명도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 씨 일당은 지난해 1~3월 마이바흐와 BMW, 제네시스 등 시가 10억 원 상당의 고가 차 13대를 인천 중구 신항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밀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 등 4명은 근저당 설정이나 금융 문제 등으로 국내에서 정상 운행이나 거래가 어려운 차량을 해외로 빼돌리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 등 4명은 해외에 있는 A 씨 일당 총책으로부터 가상화폐 테더(USDT)를 통해 환전된 현금을 받고 차량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일당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세관에 저가 중고차나 자동차 부품으로 허위 신고를 한 뒤 차량을 반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선적된 차 7대와 컨테이너에 실린 차 4대, 항구로 이동 중이던 차 2대 등 총 13대를 압수했다.
해경은 A 씨 일당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형진 중부해경청 광역수사대장은 "단순한 밀수출을 넘어 차량 횡령, 장물 거래 등 복합적인 범죄가 결합 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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