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공항 통합 저지' TF 가동…"정부, 통합 불가 입장 명확히 해야"

"인천공항 통합설은 국가적 손실"…정치권 '무책임' 비판

유정복 인천시장.2026.2.2 ⓒ 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9일 오전 인천시정 장미홀에서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정부는 확고하게 (인천공항공사) 통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얘기해야 한다"라며 "인천시도 여기에 대응하는 TF를 구성해서 시민을 지키고 인천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이끄는 인천공항공사 통합 저지 TF 구성과 소관부서 참여를 지시했다.

그는 "시민들이 인천공항공사 통합설에 분노하고 있지 않나"고 한 뒤 "(인천공항 통합설이) 의혹이라고 하거나, 논의 중이라고 하는 등 마치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는데 시민들이 과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만드는 정치권은 진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공항이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사는 아직 공항이 착수조차도 안 됐는데, 재원·공사 문제가 있다. 그걸 인천공항공사의 내부적인 경쟁력으로 깎아내려서 합병한다는 게 국가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통합설과 관련해 정부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수갑)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설'을 두고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앞서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으로 구성된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는 유 시장에게 인천공항공사 통합 저지와 관련한 대응을 요청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