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5주년…"여객 연간 1억명 시대 도약"
정부 지원·국민 성원 속 '글로벌 TOP3' 성장
국내선 재개·지방연계 강화…미래 경쟁력 확대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주년을 맞아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제2여객터미널에서 개항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은 현재 국제여객·화물·인프라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성장하며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국제여객은 7407만여 명, 국제화물은 295만여 톤을 기록했다. 환승객도 804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등 주변국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환승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항공 네트워크도 확대돼 현재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특히 일본 노선은 31개로 나리타·간사이보다 많은 수준이다.
공항 서비스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고객경험 인증 최고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
인프라 확장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4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하면서 연간 1억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했다. 이는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특히 총사업비 18조원 중 약 82%를 자체 조달해 추진하면서 국책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인천공항은 생산유발효과 67조원을 창출하며 국가 GDP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48조원)의 경우 지역총생산(GRDP)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의 세금과 배당을 통해 국가재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작년 기준 정부배당 3194억 원, 국세 1315억 원, 지방세 738억 원 납부 등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로 국가재정에 기여했다. 지난해 공사의 매출액은 2조 9684억 원, 당기순이익은 6944억 원으로, 순이익의 54%는 시설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하고 46%인 3194억 원을 정부 배당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배당금은 약 3조 269억 원이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약 1조7000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공항 사용료 감면과 납부유예 등 지원을 이어갔고, 방역 대응 사례는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며 'K-방역'의 상징으로 평가받았다.
공사는 앞으로 공항 운영 혁신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 거주자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선과 환승 내항기 확대에도 나선다.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노선은 오는 5월부터 주 2회 재개된다. 김해 노선도 오는 4월부터 주 39회로 증편되며, 공항버스 역시 전국 123개 노선에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지원과 국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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