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신청 첫날 562명 접수…작년보다 3배 넘게 몰려

전세임대 700호 중 첫날 80% 신청…"인천형 주거정책 큰 호응"

1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 마련된 천원주택 접수처에서 예비입주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천원주택'은 인천형 주거정책 ‘아이플러스(i+) 집드림’의 핵심 사업으로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산 주거정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결혼 7년 이내 인천지역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또는 신생아 가구 등이며 입주기간은 최초 2년 후 두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026.3.16 ⓒ 뉴스1 이호윤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의 대표적인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천원주택'이 시행 2년차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천원주택 전세임대형 700호 예비입주자 모집 첫날인 16일에만 56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천원주택 접수처가 마련된 인천시청 중앙홀은 오전부터 신청자들로 붐볐다. 관련 서류를 떼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민원실 앞에도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562명의 신청자 중 유형별로는 신혼·신생아Ⅱ형 343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형(비아파트) 219건이 접수됐다. 신혼·신생아Ⅱ형은 접수 인원이 공급물량(200호)을 이미 넘어섰으며, 전세임대형은 공급물량(500호)의 40%가량 몰렸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방문 민원이 집중적으로 몰려 대기 줄이 발생했다"며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오후부터는 진행이 원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천원주택 신청 첫날 접수 인원은 제도가 시행된 작년에 비해 가파르게 늘었다. 2025년 접수 첫날 인원은 신혼·신생아 115건 전세임대형 55건으로, 1년 새 각각 3배, 4배 증가했다.

이는 인천시가 주거비 부담이 큰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현실을 정확히 짚어내고 파격적인 임대료를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세임대형 천원주택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6월 4일 발표할 예정이며, 빠르면 7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는 전세임대 3.81대 1, 매입임대 7.3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매입임대형 천원주택은 다음 달 공고 후 5월 방문 접수를 받고 7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와 신생아가구 등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주거를 지원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이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