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실종된 60대 선장, 이틀 만에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안산시에서 실종신고 된 60대 선장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9분쯤 경기 안산 단원구 방아머리 선착장과 약 3.7㎞(2해리) 떨어져 있는 해상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그물에 변사자가 걸려있다"고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A 씨로 파악됐다. 그의 가족은 지난 28일 오후 3시50분쯤 "A 씨가 탄 어선이 복귀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실종신고를 받은 해경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방아머리선착장과 약 2.7㎞(1.5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해경은 A 씨 몸에서 타살 흔적 등 범죄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며 "실종신고 당시 그가 홀로 배에 타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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