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SUV에 치인 보행자 사망…60대 여성 운전자 입건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서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0대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운전자 60대 여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 서구 교차로에서 자신의 SUV를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로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20여 ㎞로 높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A 씨는 사고 직후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페달 오조작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