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서 무인점포 턴 중학생 3명 검거…2명은 촉법소년

무인카페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News1 장수영 기자
무인카페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부평에서 무인점포를 털어 현금을 훔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 군 등 3명은 지난 7일 오전 3~5시쯤 부평구에 위치한 무인점포 3곳에서 현금 약 200만원을 훔친 뒤 달아났다.

이들은 인근 철물점에서 훔친 절단기로 매장 내 키오스크를 훼손하고 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약 12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4시쯤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뒤 특수 절도 혐의로 입건했지만 붙잡은 3명 중 2명은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에 "돈이 필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6~27일 부평 지역에선 10대 2명이 무인점포를 털어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A 군 등 3명이 지난달 벌어진 사건 피의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 3명이 자기들 범행을 인정했다"며 "촉법소년으로 확인된 B 군 등 2명에 대해선 가정법원에 송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