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청래 데려가겠다"…SNS에 협박 글 남긴 10대 검거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미소를 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미소를 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포=뉴스1) 박소영 기자 =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단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10대가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 군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군은 지인 7~8명이 모인 인스타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중에 한 명을 데리고 가겠다'며 협박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은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자택에 있는 A 군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했다.

부모와 함께 경찰에 출석한 A 군은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며 "A 군이 글을 올린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관련 112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