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우경보 속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국제선 9편·국내선 34편 지연…결항은 없어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2개 항로 운항 통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낮 12시 기준 국제선 9편, 국내선 34편이 지연 운항했다. 결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내선 지연편은 모두 김포공항에서 발생했다.

해상 교통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았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총 15개 항로 18척 가운데 12개 항로 1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군 주문·서검 항로와 옹진군 장봉항로만 일부 운항이 이뤄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 측은 오후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오전에 운항했던 항로의 오후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인천에는 덕적도에만 최고 시간당 149.2㎜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호우주의보 및 경보가 발효됐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