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LH에 “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신속 추진” 요구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부천 원미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모습(부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부천 원미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모습(부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 사업은 원도심인 원미구 원미동 166-1 일대 6만 5450㎡ 부지에 근린생활시설과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애초 계획으론 2029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LH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보상계획 공고 절차를 미루면서 사업 착수가 지연되고 있다.

LH는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를 사업성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부천 원미를 제외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대상지 6곳은 정상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해당 지구 주민들이 매매 제약으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으며, 사업 지연으로 노후 시설 수리조차 어려워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LH는 공공기관으로서 단순한 사업성 여부를 넘어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