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스타트업파크펀드' 투자 본격화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자금 집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작년 말 30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총 595억 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를 통해 스타트업 2곳에 초기 투자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천테크노파크와 인라이트벤처스가 각각 출자기관과 운용사(GP)로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구조로 돼 있다.

투자 대상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사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ICT,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 물류 등 IFEZ 전략산업 분야 유망 창업기업이다.

초기 투자처 중 하나인 '테솔로'는 로봇 그리퍼 제조사로 1호 펀드에 이어 KB인베스트와 삼성벤처투자 등의 동반 투자도 유치했다. 다른 투자처 '더프라자'는 무인 골프시설 플랫폼 기업이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까지 총 150억 원을 출자해 15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자금 지원을 넘어 민간 투자 연계까지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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