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강화섬쌀로 북미시장 열었다"

인천시, 캐나다 수출 147톤 달성 성과
"인천식품, 세계적인 K푸드로 성장·발전시킬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Galleria Supermarket YorkMills)에서 열린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에서 판매중인 농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을 열고 인천 농수산·가공식품의 해외 확산 전략을 직접 챙겼다.

유 시장은 2022년 강화섬쌀 수출을 시작으로 북미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욕밀점에 인천 농식품 해외 첫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 올해는 옥빌점과 쏜힐점까지 총 3개소로 확대 운영에 나섰다.

성과는 눈에 띈다. 지금까지 강화섬쌀 147톤, 농수산·가공식품 58개 품목을 캐나다에 수출했다. 초기 35개 품목에서 출발해 올해 38개 품목으로 늘렸다. 중복 항목을 제외한 실제 수출 품목은 58개다.

유 시장은 "강화섬쌀에서 시작된 K푸드 수출이 이제 전략산업으로 성장했다"며 "토론토는 한인 교민 10만 명, 아시아계 밀집 지역으로, 북미 식품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천일염 등 39개 품목을 전시·판매했다. 강화섬쌀 500g과 인천시 홍보 에코백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유 시장은 "해외 진출이 교민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K컬처에 이은 K푸드 열풍 속 인천을 전략 거점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품목과 지역을 확대해 농어민과 중소기업에는 소득을, 인천에는 활력을, 국가에는 식품 경쟁력을 안기겠다"고 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