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파크골프장에 중학교 들어선다…"과밀학급 해소"

인천경제청, 개발계획 변경 이달 내 확정·고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인천 영종도의 파크골프장 부지가 중학교 용지로 전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하늘도시 파크골프장을 학교 용지로 바꾸는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안을 이달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부지(1만 6000㎡)는 2006년 초등학교 예정지로 지정됐다가 2011년 중학교 용지로 변경됐다. 이후 2014년 근린공원으로 용도 전환돼 파크골프장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영종도 인구가 10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하며 학령인구가 늘자 주민들이 학교 부지 복원을 촉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해당 부지를 학교 용지로 확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시 교육청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토지 매입과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를 추진 중이다.

중구청은 파크골프장을 미단시티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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