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월 주택 매매가격·전세가격 동반 하락

중구·계양구·남동구 주택 매매가격 3개월 연속 하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 1월 부동산시장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5년 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를 중구, 계양구, 남동구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 -0.27%에서 이번 달 -0.23%로 나타나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또한 전월 대비 -0.15%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연수구와 동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구와 서구 등 다른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구는 -0.38%에서 -0.60%로, 서구는 -0.36%에서 -0.43%로 전세가격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월세가격의 경우, 지난해 12월 대비 상승률이 0.41%에서 1월 0.32%로 소폭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동구에서는 0.40%에서 0.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미추홀구와 서구에서도 비슷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증가해 2728건에서 1월에는 2903건으로 상승했다. 이 중 서구에서는 593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출규제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구, 계양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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