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전철 지하화, 국토부와 조율 중"
인천역~온수역 22.63㎞…"일부 구간 우선 추진도 검토"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경인 전철 지하화 사업 구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작년 6월 전국 지상 철도의 지하화 우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인천시는 경인 전철 인천역~온수역 22.63㎞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며,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14㎞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이 제출한 관련 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올해 1분기 내로 대상 노선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99년 개통된 경인 전철은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기반으로 수도권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상 철로가 도심을 양분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지하화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역~온수역 전 구간 지하화를 목표로 하지만, 일부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도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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