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확보 난항' 강화군, 결국 '아트센터' 건립 중단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인구소멸 대응책을 위해 건립하기로 한 '강화아트센터'가 사업비 확보 문제로 무산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강화읍 일대에 건립하기로 했던 강화아트센터가 기본계획검토 단계에서 사업비 확보 문제로 중단됐다.
강화아트센터는 군이 2023년부터 생활 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 활력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 문화예술시설이다.
군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는 1200석 규모의 '충남도립예술회관'과 비슷한 규모의 대공연장을 건립해 인구 유입 증대를 도모할 구상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용역을 통해 아트센터 건립 계획의 타당성 등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 군이 아트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대지 매입 등 총사업비 약 1000억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되면서 재정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군은 자체 예산으로 1000억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인천시에 예산 협조를 구하더라도 투자 심사 등 오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판단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군은 기존 문화예술 시설로 있는 문예회관을 새롭게 꾸며 예술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문예회관 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예술공간 확보를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트센터 건립은 중단됐지만, 문화예술 공간 확보를 위한 군 차원의 노력은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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