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금은방 털고 달아난 5명, 5시간 만에 체포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금은방 출입문을 둔기로 깨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10~20대 남성 5명이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0대 후반~20대 초반 A 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씨 등 5명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계양구 계산동 모 금은방의 출입문을 둔기로 깨고 들어간 다음 금목걸이 등의 금품 여러 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보안을 담당하는 사설 경비업체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A 씨 등 5명은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달아난 뒤였다.
이에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보한 차량 번호판 등으로 동선 추적에 나섰고, 약 5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10시50분쯤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 등지에서 A 씨 등 5명을 모두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 등 5명 중 2명이 전담으로 절도 혐의에 가담했으며, 나머지 3명은 도주가 용이하도록 금은방 일대에 주차한 차량에서 대기 중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금은방 업주로부터 피해액을 추산하는 동시에 A 씨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북부경찰청과의 공조로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들 중 일부는 현재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로, 여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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