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텔 화재현장 합동감식…외부 1층 기계주차장서 발화 추정
경찰·국과수·소방·한전 등 4개기관 합동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호텔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단은 외부 1층 기계식주차장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집중 조사했다.
현장에서 감식단은 밤 사이 호텔 창문 사이에 얼어붙은 얼음을 깨기도 했다. 또 호텔 바깥에 주차돼 불에 탄 차들 내부를 살펴보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상가 업주 A씨는 “순식간에 불이 위로 솟아 올랐다”며 “옆 건물로 4명 정도가 뛰어 내리는 것도 봤는데 괜찮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감식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화재 발화점, 화재 경위 등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은 전날 오후 9시1분께 최초 이 호텔 관계자가 주차장과 통하는 1층 외부천장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5분만에 현장 도착 후 1시간30분만인 오후 9시31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2명은 중상을, 1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9명(단순 연기흡입)은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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