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도심 '탄약고'이전 해법 찾는다…인천시, 타당성 용역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2022.7.1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2022.7.1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민선8기 공약인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용역은 10월 초 착수해 18개월 동안 진행된다.

인천시는 용역을 통해 이전 후보지 발굴 및 대체시설 지하형 탄약고 계획수립, 종전부지의 역세권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귤현동 탄약고는 1970년대 조성될 당시만 해도 도심 외곽에 있었지만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및 경인아라뱃길 건설, 제3기 신도시 계양 테크노 밸리 조성으로 인해 점차 도시가 확대되면서 현재는 도심 한가운데 남아 있는 형태가 됐다.

이로 인해 탄약고 인근 지역주민들은 안전문제 해소 및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10년 넘게 탄약고 이전을 요구해 왔으나 대체부지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 착수는 귤현동 탄약고 이전을 원하는 계양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국방부·인천시·계양구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