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 출발 KTX 2025년 개통…"인천시, 대표 국제도시 될 것"

인천시, 다음달 7일 비전선포식

인천발KTX 노선도.ⓒ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난해 12월 착공한 인천발KTX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한 비전을 제시해 인천이 우리나라의 교통요충지임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30분 수인선 송도역에서 인천발KTX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인천발KTX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인천이 대한민국을 세계로 잇는 국제도시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시민에게 알린다.

인천발KTX 건설사업은 송도역~어천역 구간은 기존의 수인선 철로를 이용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로 3.5㎞만 철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4238억원이 투입된다.

인천발KTX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2시간29분, 목포까지는 2시간10분이 소요된다.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KTX가 연결되지 않은 탓에 시민들이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을 찾고 있다. 인천발KTX가 개통되면 이같은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인천발KTX는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올해 목표 공정률 5% 달성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 월교~판교 구간도 지난 10월 착공했다. 이 노선이 2027년 개통하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5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지하철1호선 인천역을 수인선과 연결되는 ‘제2 공항철도’까지 건설되면 인천은 명실상부한 교통요충지가 된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인천공항, 인천항 그리고 인천발KTX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세계로 잇는 대표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