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쓰레기자동집하시설 파손 1만8252세대 불편…복구 1달 걸릴 듯

김포 장기지구 집하장 구역도(김포시제공)ⓒ 뉴스1
김포 장기지구 집하장 구역도(김포시제공)ⓒ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시의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크린넷) 관로가 파손돼 시민들이 큰 불편울 겪고 있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장기동 장기집하시설과 연결된 자동집사시설 수송관로가 파손돼 장기본동·장기동 1만 8252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다.

김포시는 수송관로 파손이 음식물 쓰레기 염분에 의한 부식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민들이 집하시설 투입구에 버리지 말아야할 물건을 넣어 굴곡진 관로에 이들 물건이 부딪히면서 파손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가 쓰레기자동집하시설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김포시제공) ⓒ 뉴스1

시는 파손된 관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쓰레기 수거 차량을 보내 문전 수거를 하기로 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1일 장기집하장 앞 도로가 꺼지면서 관로 파손을 확인, 4일 이음공사 등 1차 복구를 마쳤지만, 이날 다시 관로 파손이 확인 되면서 생활쓰레기 문전수거를 결정했다.

김포시는 수리 완료까지 한 달 이상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집하장 확장지구내 세대의 생활 쓰레기 수거를 위해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음식물 쓰레기 별도 투입 등 관로 노후화에 따른 근본적 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