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통합당 배준영, 인천서 유일하게 생존…"표심 무서움 느껴"
-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제21대 총선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에서 배준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배 후보는 인천 지역 13개 선거구에서 유일한 '통합당' 당선인이다.
배 당선인은 16일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표심의 무서움과 시대의 엄중함을 느끼는 선거였다"면서 "저부터 반성하면서 좋은 정치를 펼치고자 국회에 가서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배 당선인은 50.28% 득표율을 차지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지역구는 총 19만5813명 중 12만6043명이 투표했다. 이 중 무표 및 기권수를 제외한 12만4261표 중 배 당선인은 6만2484표(50.28%)를 얻었다.
상대 측인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5만9205표(47.64%)를 받았다.
배 당선인의 총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배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통합당(당시 새누리당) 후보로서 조택상 후보와 1차례 겨룬 바 있다. 이들은 통합당(당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게 져 고배를 마셨다. 안 후보는 당선 뒤 통합당으로 복당했다.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이 안 의원을 동·미추홀을에 공천하면서 두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배 당선인이 인천 유일의 통합당 후보로서 금배지를 달게 됐다.
배 당선인은 인천 출신으로 선인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국회 부대변인 등을 거쳐 (사)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주요 공약은 △인천역KTX·제2공항철도 건설 △동인천역과 주변지역 재생 △강화군, 관광·마이스산업 활성화 △옹진군, 여객선 증편·준공영제 시행 △영종국제도시, 교통·의료·문화시설 건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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