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민통선 주변 강화 북단 안보관광지 개발

강화북단 민통선지역 개발 계획도 ⓒ News1
강화북단 민통선지역 개발 계획도 ⓒ News1

(강화=뉴스1) 한호식 기자 = 강화군은 강화 북단인 평화전망대와 주변 민통선 지역을 엮어 새로운 안보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행정자치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강화군이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군은 관할 군부대의 협조 하에 올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공할 방침이다.

강화 북단은 민간인 출입이 60여년 이상 통제된 지역으로 북한과의 최단거리가 1.8km 밖에 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도 고려 항몽시기에 강화로 천도했던 승천포와 조선시대 한양을 지키던 월곶돈대, 승룡돈대, 승천포돈대, 천신돈대 등 국방유적이 산재돼 있는 지역이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북단 민통선 안보관광코스가 개발되면 여러 가지 제약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양사면 일원에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모범적인 관광자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郡)의 안보관광 중심인 평화전망대는 2013년에 23만여 명, 2014년에는 25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매년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hs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