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구제역·고병원성 AI 특별방역…24시간 대응체계 가동

 경기 가평군 한 축산 농가에서 소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 가평군 한 축산 농가에서 소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이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특별방역에 나선다.

군은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을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선 인천 강화와 경기 고양, 경북 예천 등에서 구제역이 12건 발생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동절기에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62건 확인됐다.

군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축산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비상 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의심 축 신고가 접수되면 관계 기관과 연계해 초동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거점 세척·소독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 차량을 활용해 소규모 취약 농가 280곳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농가 전담관을 통해 주 1회 예찰을 실시한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와 염소는 공수의사가 모든 개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돼지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필요한 경우 보강 접종을 돕는다.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는 별도로 지도·점검한다.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선 철새도래지 출입 제한 등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가금농장 출입 차량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는 통제초소를 운영해 단계별 소독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인 차단과 방역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백신 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 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소, 염소 등 우제류 가축에서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발생 농장에선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등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고병원성 AI는 닭과 오리 등 조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감염된 조류와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