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세차례 문턱 못넘은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해법 찾는다

실이용자 목소리 반영하고 시의회 협력 이끌기 위해 간담회 개최
시의회, 사업비 적정성·수영장 필요성·운영비 부담 우려 계획 부결

용인시가 미르스타디움에서 개회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과 체육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시의원과 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종목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시의회에서 세 차례 부결된 상황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설명하고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계에 앞서 실제 이용자의 요구를 확인해 이용자 중심의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샤워실·탈의실 등 편의 공간 확충,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용 시간 배분, 다목적 체육공간과 대회 개최 환경 조성, 셔틀버스 운행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확보 등을 제안했다.

시는 가족 탈의실과 샤워시설을 보완하고 가변형 관람석, 충분한 주차 공간, 미르스타디움 진입 동선 개선 등을 설계와 운영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체육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실제 수요를 확인했다"며 "의견을 보완한 건립안을 9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다비체육센터는 미르스타디움 부지에 연면적 1만892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985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40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용인시의회는 지난해 6월 정례회, 올해 3월·6월 임시회에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부결했다.

시의회는 당시 약 985억 원인 사업비와 시설 규모의 적정성, 50m 수영장의 필요성, 주차 대책, 향후 운영비 부담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부결 이유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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