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면 되게 하라"…'대체 불가' 특전부사관 164명 탄생
폭염 속 16주간 고강도 훈련 이겨내고 힘찬 첫걸음
참전용사 후손·운동선수 출신·특전 가족 등 이색 이력 눈길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육군 특수전학교는 27일 가족과 친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전부사관 264기 임관식을 열고 신임 특전부사관 164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지난 5월 입대한 이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신조 아래 폭염을 견디며 16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전천후 임무 수행 능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춘 특전대원으로 거듭났다.
교육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은 송수헌 하사가 받았다. 송 하사는 "자랑스러운 특전사로 임관하고 최우수상까지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백절불굴의 의지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환 하사는 육군참모총장상, 박철완 하사는 특수전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찬민·고경민·소현섭 하사는 특수전학교장상, 최승훈 하사는 주한미특수전사령관상을 받았다.
신임 특전부사관 가운데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4명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4명, 운동선수 출신 10명, 가족의 뒤를 이어 특전사의 길을 선택한 9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손자인 박지원 하사는 "조부와 외조부의 용맹함을 본받아 조국 수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했고, 현역 특전부사관인 아버지의 뒤를 이은 이도윤 하사는 "아버지처럼 강직하게 조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특수전 장비 전시와 낙하산·특전복 착용, 사격 및 드론 시뮬레이터 등 가족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신임 특전부사관들은 초급리더 교육을 마친 뒤 전국의 특전사 예하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한다.
특수전학교는 앞서 지난 5월 28에도 263기 임관식을 갖고 209명의 특전부사관을 배출했다. 당시 임관식에는 특수전학교 주변 어린이집 원생, 여성예비군,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민 200여명이 함께 해 특전부사관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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